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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박피술 뭐길래?

<MBC 뉴스 데스크(2009년 8월 3일)>
- 노낙경 원장님이 도움말 주셨습니다.



박피술을 받으면 아기 같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최근 여성들 사이에선 관심이 높습니다.

어떤 시술이고 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VCR▶

박피술은 인위적으로 피부를 깎아낸 뒤
깎아낸 부위에 새살이 돋게 하는
시술법입니다.

원래는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SYN▶ 이동연/상담실장
"10대 20대 같은 경우는
주로 여드름 흉터에 대한 문의가 많고
3-40대 이후는 피부 탄력 때문에
박피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를 깎아내는 방법에 따라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화학 박피술과
기계를 이용해 직접 깎아내는 물리적 박피술,
그리고 레이저를 이용하는 레이저 박피술로
나뉩니다.

문제는 피부를 깎아내는 깊이에 있습니다.

깊이 깎아낼수록 효과는 더 좋지만
피부가 재생이 안 되거나 잘못 재생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페놀 성분의 경우
박피에 쓰이는 화학 약품 중
가장 강력한 물질입니다.

진피층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서
피부조직을 녹여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레이저 박피의 경우에도 페놀보다는
덜하지만, 깊게 깎아내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SYN▶ 노낙경/피부과 전문의
"강력하게 깎아내는 심부 박피술의 경우에는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아름다워지려는 끝없는 욕망만큼이나
부작용도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신재원입니다.(신재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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